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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TC

[ETC] 웹관련 종사자의 직종분류


웹 관련 직종은 겹치는 영역이 많고 변화하는 중이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또한 웹 관련 직종이 분화되면서 웹 관련 직종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졌습니다.흔하게 듣는 직종으로 웹개발자, 웹PD(웹프로듀서), 웹기획자, 웹마스터, 웹매니저, 웹디자이너, 웹엔지니어, 웹프로그래머 등이 있지요. 이들 직종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분명한건 직종 이름은 다르지만 각 직종의 차이를 명확하게 제시하기란 쉽지 않되나름대로의 구분자는 존재합니다.웹기획자, 웹매니저, 웹마스터, 웹개발자가 어떻게 다를까요?
웹마스터와 웹엔지니어, 웹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은 구분이 되는걸까요?
웹개발자와 웹기획자, 웹마스터, 웹엔지니어는 업무가 어떻게 다를까요?
실제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조차 자신의 업무가 어떤 직종으로 분류되어야 하는지 모호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취업 지망생이 이들 직종을 명확하게 구분하기란 쉽지 않지요...
그래도 정해지지 않은 구분은 있습니다.

다음글을 보면 10년이 다되어 가는 기획자들의 대화가 재미있습니다.

웹 관련 직종의 구분이 어려운 이유는 업무 특성상 겹치는 분야가 많고,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 형태 때문인듯 합니다.
또한 대형 기업의 출현으로 직무가 더욱 세부적으로 분화되고 업무 형태가 변화가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을 통해 이들 용어의 의미를 알아보고 각 직종의 차이를 구분해 보려고 합니다.
각 직종 별 세부적인 설명은 다음에 천천히 다루께요. 가장 포괄적인 단어는은 웹개발자 입니다.
웹개발자는 웹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란 뜻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더 큰 범위로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이 모두 포함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상례로 "웹개발자"는 웹프로그래머로 인식하는편이 낳을 듯 합니다.
과거에는 웹마스터가 곧 웹개발자의 업무를 모두 담당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업무가 많이 분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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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마스터의 업무가 전문화되면서 직종이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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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웹마스터는 웹코디네이터로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 웹마스터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름 그대로 웹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마스터해 웹구축/서버관리/호스팅/관리까지 도맡아 하는 직종이지요.

현재도 작은 에이젼시나 소규모 쇼핑몰에서는 프로그램, 디자인, 서버관리등을 혼자 다 하는 슈퍼맨도 있고 간간히 취업사이트 채용공고에 "웹마스터구인 : 쇼핑몰 운영관리,디자인등...으로 공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웹마스터 혼자서 웹사이트를 기획, 디자인, 구축하고 사이트 보수 유지, 프로그래밍, 관리, 고객 대응까지 맡아서 했지요. 하지만 웹 직종이 전문화되고 분화되면서 기획 쪽은 웹기획자(웹PD)로 분화되었고, 디자인은 웹디자이너로, 서버 구축은 웹엔지니어로, 프로그래밍은 웹프로그래밍, 관리는 웹매니저로 분화된게 가장 잘 분류된 형태 같습니다.웹 사이트를 개발&제작&수정할 때는 가장 먼저 일을 맡는파트가 웹기획자입니다. 웹기획자는 웹프로듀서(웹PD),웹디렉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웹기획자는 웹사이트 성격부터 나아갈 방향까지 선점해서 구성을 한 후 전체적인 구조와 구성, 디자인, 사후 관리 및 마케팅까지 총괄하며 사이트 구축 과정 전체를 문서화로 표현을 합니다. 즉 웹 사이트 구축 진행 과정을 총괄적으로 관리해야 될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초기에는 웹마스터와 성격이 중복되어 웹사이트 구축이라는 기술적인 부분에 지원해주는 파트로 치중했지만 요즘은 웹사이트의 성격을 규정하고 이를 비지니스 모델과 연결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가 되고, 웹사이트를 수익 또는 사이트 개설 목적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이냐가 부각되면서 요즘 웹기획자의 주요 업무가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웹기획자가 비지니스 쪽으로 기울면서 웹PD와 용어가 차별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지니스 쪽에 중점을 두고 사이트의 사업적 방향을 기획하는 사람을 웹기획자로 분류하고, 웹사이트 구축및 운영관리 과정을 진행하고 지휘하는 사람을 웹PD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두 용어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일반적으로는 각 기업마다 명칭만 다를뿐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는 생각입니다.웹디자이너는 웹사이트 제작에 필요한 시각적 디자인을 담당합니다. 기획자가 협의된 사항을 가지고 이미지화, 형상화를 진행하면서, UI(User Interface), 컬러링등을 기획자와 조율하며 웹사이의 밑바탕을 만드는 일이주업무입니다. 시각 디자인과 HTML 문서 편집 작업이 주요 업무라고 하지만 분류를 해보면 컨셉디자인, 메인프로듀서(기획업무를 같이 진행하는 디자이너), HTML코더 등...수많은 분류가 기업마다 또 틀려지게 되구요..소규모 기업에서는 게시판을 만드는 등의 간단한 프로그래밍 작업도 겸하기도 합니다.



웹엔지니어는 웹서버 구축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인 과정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체제를 설치한 후 네트웍을 연결하는 하드웨어적인 일에서부터 각종 DB를 관리하거나 사이트 관리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프로그래밍 작업을 담당합니다. HW, OS, 네트웍,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적인 부분을 맡는다고 생각하면 될듯 하네요.웹프로그래머는 웹엔지니어에서 분화된 것으로 프로그래밍만 담당하는 직종을 말합니다. 즉 초창기 CGI프로그래머부터 현재 asp, php, jsp, ajax등의 언어를 이용해 게시판이나 쇼핑몰 프로그램을 만들고, 고객 자료나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외부와 연결하는 프로그래밍 작업을 합니다. 따라서 웹엔지니어의 업무가 좀더 포괄적 이지요. 요즘은 웹엔지니어는 서버와 운영체제, 네트웍 구축 관리 쪽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말하고, 웹프로그래머는 서버에서 돌아가는 각종 프로그램을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으로 의미가 정리되고 있는 상태입니다.웹매니저등은 기획자에 속한 언어일듯합니다. 이미 구축된 웹을 관리하는 업무이지요. 엄밀히 이야기 하면 고객지원에 가까운 역할입니다. 사이트를 관리하면서 자료도 올리고 게시판에 답글도 올리고, 고객의 질문에 답장하는 등 고객에 응대해주며 사이트를 관리하지요. 소규모 기업의 경우 사이트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알려주거나 직접 기획/개발까지 하며 해결하기도 합니다. 개발보다는 개발이 된 사이트를 운영하며, Feed백을 기획자 및 에러요청등의 유지보수 요청 및 관리와 고객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직종에 속합니다. 이 역시 과거에 웹마스터가 하던 업무인데 대형 사이트에서는 관리 업무가 많기 때문에 웹매니저를 많이 채용합니다.


이상의 분류는 개념적인 분류 방법입니다. 실제 업무에 들어가면 웹 종사자는 크게 두 부류나 세 부류로 구분됩니다. 대개는 기획자와 개발자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하나 더 구분하면  기획자, 개발자(프로그래머+디자이너), 운영관리자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웹사이트는 기획자가 사이트를 기획하고 디자이너가 형상화 하며 개발자가 사이트를 개발하는 형태로 업무가 진행되지요. 이때 말하는 기획자는 사이트의 성격과 구조,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조건 없이 웹개발자라고만 말하면 웹종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와 대별되는 개념의 웹개발자(디자이너+프로그래머)로 받아들인다고 생각됩니다.과거에는 웹사이트 구축이 서버에 HTML 문서를 올리는 기술적인 작업을 말했습니다. 당시에는 사이트 개설 초기에 HTML 문서 몇 개 만들어두고 몇 년 동안 같은 문서를 보여주면서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에 가끔 답변해주면 됐지요. 혼자서 다 해도 시간이 남는 일이었어요. 물론 지금도 이런 형태로 운영되는 홈페이지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는 이런 홈페이지 없는거보다도 못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관리도 안되고 처음 제작때부터 무료홈페이지, 템플릿형식으로 홈페이지하나는 있어야하는 필요성만으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해당 기업의 사업 아이템과 연관되기 때문에 대개는 웹사이트 개발과 구축이 거대한 프로젝트로 변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직종도 점차 세분화되고 각 직종 별 업무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요. 반면 작은 기업에서는 아직도 한 두 명의 인력이 이 모든 과정을 모두 소화하고 있습니다. 웹디자이너로 채용되었는데 막상 가보면 혼자서 사이트를 기획하고 구축하고 프로그래밍으로 게시판까지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지요. 웹프로그래머나 웹매니저, 웹마스터로 채용된 경우도 혼자서 모든 업무를 담당하거나 두 세 가지 업무를 동시에 담당하는 경우가 많구요. 예를 들어 웹프로그래머로 채용되었는데 실제로 가보면 서버구축과 네트웍 연결, 운영체제 관리, 사이트 회원 관리 프로그래밍까지 도맡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 작은 기업이라 소수 인력이 여러 가지 업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의 인사 담당자가 직종 구분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회사의 인사 담당자는 아직도 웹디자이너만 한 명 고용하면 사이트가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줄 알고 있습니다.웹 관련 직종은 웹의 보급과 함께 점차 전문화되고 많은 직종이 생겨났지만 급여는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직종 별 중요도도 달라지고 있다. 몇 년 전에는 뛰어난 웹디자이너를 구하는 것이 좋은 사이트 구축을 위해 필요했지만, 홍보 사이트에서 콘텐츠 사이트, 쇼핑몰 사이트로 변화하면서 웹프로그래머가 중요해졌지요. 요즘은 아이템 설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웹기획자의 능력이 웹사이트 성공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웹기획자가 무엇보다의 직업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모두 웹기획자가 될 수도 없습니다.


자기에게 맞는것, 관심이 가는것. 그것이 직업이지요


출처 : www.plangb.co.kr